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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대북전단 살포 단체 4억5천만원 지원
등록날짜 [ 2014년10월25일 09시39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 총리실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4개 단체에 2년간 2억 원을 지원한 사실이 24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의해 밝혀졌다. 이어 안전행정부에서 이들 단체에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추가로 지원한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24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안전행정부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4개의 대북전단 살포단체에 4억 5천만 원을 지원한 것이 밝혀졌다. 이들 단체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북한전략센터, 대한민국사랑회이다.
 
이들 두 부처에서 3년간 받은 금액을 살펴보면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2억 6,900만원, 북한인권 탈북청년연합은 2억 3,200만원, 대한민국사랑회는 1억 2,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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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안행부-총리실이 4개의 대북전단살포 단체에 지원한 금액(자료출처-김재연 의원실)

한편 이들은 대표적인 대북전단 살포 단체인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와 대북전단보내기 국민연합의 회원단체임이 민병두 의원에 의해 밝혀졌다. 특히 민 의원은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2011년과 2012년까지 통일부로부터 민간 통일운동단체 지원 공모사업을 명목으로 4,000만원을 지원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연 의원은 “대북전단을 살포해 남북대결을 부추기고 해당지역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단체에 정부가 부처를 가리지 않고 중복으로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은, 정부 스스로 남북대결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단체에 대한 정부 모든 부처의 사업비가 중복되고 있는지 철저한 실태 파악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남북대결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단 살포단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재연 의원실 관계자는 24일 <팩트TV>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안전행정부가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대북전단 살포단체를 지원해왔다.”라고 밝혔다.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안행부는 사업공모를 받아 비영리 민간단체들에 매년 3,000~7,000만원씩을 지원했다. 올해 132억 7,000만원을 393개 단체에 지원했고, 지난해엔 144억 8,000만원을 289개 단체에, 2012년엔 147억 8,000만원을 293개 단체에 지원했다. 이들 단체들도 이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관계자는 “총리실에서도 안행부와 비슷한 목적으로, 2012년에 응모를 받았고 지난해부터 지원해왔다.”면서 “대북전단 살포단체들이 두 부처를 통해 이중으로 지원금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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