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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개헌논의 봇물' 발언 불찰, "대통령께 죄송하다”
등록날짜 [ 2014년10월17일 10시36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7일 불과 하루 만에 개헌논의 촉구 발언을 뒤집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밝히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집권여당의 대표가 청와대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제왕적 대통령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질타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감한 상황에 답변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제 불찰로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회의에 참석하고 계시는데 예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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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새누리당는 17일 중국 방문 중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개헌논의 봇물‘ 발언과 관련 자신의 불찰이라며 대통령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진출처 - 새누리당)

이어 “그때 분명히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개헌논의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며 “다만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 논의가 많이 시작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투로 이야기했다.”고 해명한 뒤 “그런 점을 잘 이해해주시고 제 불찰로 연말까지 개헌논의가 없어야 하는데 이렇게 크게 보도된 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하루 전인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 논의가 봇물 터질 것”이라며 “유능한 대통령에게 5년은 짧고, 무능한 대통령에게 5년은 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시기가 아니다’라며 개헌논의 발언의 자제를 요구한 것에도 “그러한 지적도 맞지만, 그래서 지금까지 개헌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 “집권여당 대표 청와대 눈치본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김 대표가 ‘박 대통령께 죄송하다’고 사과한 데 대해 “집권 여당의 대표가 개헌 얘기를 했다가 청와대 눈치를 보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제왕적 대통령을 갖고 있으며, 고쳐야 한다는 걸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도 "김 대표가 개헌 발언을 하자마자 청와대에서 발끈한 것 같다"며 "집권 여당 대표가 청와대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면 정치도 불행하지만, 집권여당도 불행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은 정치권이 수년간 논의했던 문제이자 특히 박 대통령도 대선 후보 때 공약한 사항”이라면서, “대한민국이 대통령 한 마디에 모든 게 좌지우지 돼서는 안 된다. 여당 대표가 (개헌논의 한다고)했는데, 이걸 또 (대통령이 하지 말라)지시해서 여당 대표가 죄송하다고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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