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정의당이 16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정부의 '사이버 사찰'을 규탄하는 내용의 삐라를 대량 살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로 전방에서 발생한 총격전에 정부당국이 손을 놓고 있자 반발해 이와 같은 이벤트를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15일 "천호선 대표와 국회 법사위 서기호 의원, 당직자 등 20명이 16일 정오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 모여 ‘IT 민주화’를 염원하는 전단을 헬륨 풍선과 함께 날리는 행사와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탈북자 단체의 대북삐라 살포 장면(사진출처-YTN 방송영상 캡쳐)
정의당은 "최근 정부가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지 살포 관련해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규제하지 않고, 사이버상의 자유로운 글에 대해서는 ‘명예 훼손’이라며 사찰하고 고발하는 등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에 앞서 천 대표와 서 의원, 김현태 청년학생위원장 등 당 지도부들은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총 100개의 헬륨풍선(4개의 대형풍선)에 전단지를 매달아 광화문 상공으로 날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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