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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이인호, KBS 길들이려고 이사장 맡았나” 사퇴 촉구
등록날짜 [ 2014년09월15일 18시40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15, 얼마 전 KBS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인호 씨가 과거 KBS의 역사다큐 프로그램이었던 한국사의 이승만 편 관련해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칼럼을 지적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사장 자리에) 부적합한 인물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 낙하산으로 내려와 날치기로 KBS 이사장이 된 이인호 씨가 지난 200898동아일보‘KBS의 이승만 왜곡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KBS ‘한국사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왜곡하고 폄하했다는 내용의 칼럼을 개제했다고 소개했다.
 
이인호칼럼.jpg
이인호 이사장의 당시 '동아일보' 칼럼(출처-최민희 의원 보도자료)
 
당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던 프로그램이었던 한국사 2008830일과 96일에 이승만 2부작2주에 걸쳐 방송한 바 있다.
 
이에 당시 이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이 이승만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을 다뤘다는 이유만으로 왜곡의 수법이 매우 정교했고, “거대한 역사왜곡을 감행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왜곡의 수법이 매우 정교하므로 해독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긍정적인 측면은 묵살하고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키는 KBS의 특집은 개별적 사실에 충실한 척하면서 거대한 역사왜곡을 감행하는 전형적 수법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한국사 일본에 대한 거족적인 울분에도 공감하지 않고 권력을 위해서는 동지를 배반하기를 서슴지 않았으며 광복 후 맥아더의 등에 업혀 권력을 장악하면서 한반도의 분단을 고착시킨 미국의 앞잡이로 그렸고 이승만이 테러식 투쟁방법에 공감하지 않은 사례를 들면서 민족적 반일 감정이나 울분에 공감하지도 않은 냉혈의 정략가인 듯 묘사했다면서 혹평을 퍼부었다.
 
 
그 즈음.. MB정권의 ‘KBS 길들이기시작돼
 
최 의원은 당시가 이명박 정권이 온갖 탈법과 불법을 동원해 정연주 KBS 사장을 축출한지 한 달이 지난 시점이라면서 후임 낙하산 사장으로 청와대가 이병순 씨를 임명한지 10여일이 지난 때로 ‘KBS 길들이기가 절정을 이룰 때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인호 이사장을 겨냥해 당시 이러한 때에 KBS의 프로그램을 문제 삼아 ‘KBS를 방치할 수 없다’ ‘검증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KBS 길들이기에 동참한 인물이 6년이 지난 지금 KBS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수장이 된 것이라고 힐난했다.
 
나아가 이인호 씨의 칼럼이 게재되고 난 한 달여 뒤 한국사KBS 가을개편에서 갑작스럽게 폐지되었다고 밝힌 뒤, 동시에 수구세력의 거센 공격에 시달리던 KBS 시사투나잇시사 360‘으로 변경되고 미디어포커스역시 미디어비평으로 이름을 바꾸는 등 이병순 체제에서의 ‘KBS 길들이기가 본격화되었다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은 오히려 이승만 미화방송질타
 
KBS에서 지난 20076월부터 방영됐던 한국사은 역사적으로 많이 다뤄졌던 인물부터, 생소할 수 있는 인물들까지 다채롭게 조명하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국사전.jpg
KBS ‘한국사 (2007년 6월~2008년 10월 방영)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의 파병을 이끌어냈다는 역관 홍순억편을 시작으로 조선의 라스트 프린세스였던 덕혜옹주’, 조선의 여성 CEO였던 김만덕’, 숨겨진 독립운동의 대부였던 러시아 부호 최재형’, 400년 부자를 자랑했던 경주 최부자’, 여성 의병장 윤희순등 다양한 인물들을 소개했다.
 
최 의원은 당시 이승만 2부작이 방영되자, 오히려 이 이 사장의 주장과는 달리 이승만을 미화했다는 이유로 온갖 질타가 쏟아졌다고 지적했다.
 
당시 한국사게시판에는 “KBS 사장 바뀌더니 뉴라이트 방송으로 바뀌었냐”, “지금 이 시점에 이승만을 미화하는 방송을 왜 하느냐”, “뉴라이트가 건국 영웅으로 떠받드는 이승만을 띄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글들이 줄을 이었다면서 이승만 2부작을 이명박 정권의 ‘KBS 장악과 연결해보는 시각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독립정신.jpg
이승만 저서 '독립정신' 소개한 부분(KBS ‘한국사이승만 2부작 중)
 
최 의원은 만민공동회 개최 이후 사형수가 되기도 했던 청년 이승만의 생애를 보여준 부분은 많은 시청자들이 <한국사>이승만 미화 방송으로 인식하게 할 정도로 보이기도 했다면서 이승만이 감옥에서 봤다는 성경, 이승만이 썼다는 영한사전, 그리고 '독립정신'이라는 이승만 저서 등은 '독립투사' 이승만의 면모를 한껏 보여준 부분이었다고 지적한 뒤 우남관에 보관된 이승만 관련 여러 자료들을 처음 공개해 방송에서 소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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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우남관에서, 이승만을 소개하고 있는 유영익 당시 연세대 석좌교수(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뉴라이트 출신)
 
더불어 해방 직전 미국에서 이승만이 미국 단파라디오 방송 자유의 소리를 통해 전설처럼 한반도 민중을 사로잡았다는 부분을 자세히 소개했다면서 암울한 일제 치하의 막바지, 절망에 사로잡혀 있던 조선 민중에게 독립을 이야기하는 이승만은 전설이자, ‘영웅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묘사한 부분을 지적했다.
리승만신화.jpg
해방직전 '이승만 신화'를 소개한 부분(KBS ‘한국사’ 이승만 2부작 중)
 
최 의원은 이 이사장이 이 프로그램을 균형잡힌 시각에서 보기는커녕 오히려 지극히 편향된 외눈박이눈으로 보고 일방적인 매도와 비난을 쏟아냈고, 심지어 공영방송에 대해 방치할 수 없다거나 검증체계를 강화해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었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극도로 편향된 역사의식을 가지고 KBS의 균형잡힌 프로그램에 대해서조차 일방적인 매도와 비난을 쏟아낸 인물이 KBS 이사장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 이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대표이미지 출처-한겨레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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