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패륜정당 새누리당과 패륜기관 국정원, 음해집회를 한 일부 단체, 사이비언론, 정치인들에게 반드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더불어 “유민아빠 김영오 씨의 아픈 가족사를 들춰 왜곡하며 공격하는 자들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면서 유민아빠를 악성루머로 공격하지 말라고 거듭 질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가족문제로 고소협박 당하는 페친님들에게..가족파괴범 국정원과 새누리당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얼마 전 자신의 여동생이 죽고 장례를 치른 후부터 '이재선 회계사로부터 고소위협을 당했다'며 자신에게 쪽지나 메시지를 보내는 분들이 많아 말씀드린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정신적 문제가 있는 자신의 셋째형 부부(이재선 박인복)를 사주 선동해서 허위기자회견까지 해가며 종북시장 이재명 퇴진운동과 낙선운동을 하게 했다”면서 “(자신의) 어머니와 죽은 여동생을 다치도록 폭행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날 피투성이가 되도록 얼굴을 맞은 후 머리가 아프다고 하소연하던 여동생이 원인모를 뇌출혈로 죽었는데도, 이들 가족(셋째형 가족)은 조문조차 안 오는 패륜을 저지르게 하였다”며 새누리당과 국정원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이들이야 정신 문제가 있다고 쳐도 국가기관인 국정원이나 공당인 새누리당이 어찌 개인 가정사에 개입하여 가족을 파괴하고 이런 패륜을 저지를 수 있느냐”면서 거듭 질타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2년부터 국정원은, 조울증 증세가 있는 셋째 형 이재선 씨에게 ‘이재명 시장이 간첩이라 곧 구속될 것’이라고 주입시켜 ‘종북시장 퇴진운동’을 하도록 선동한 것도 모자라, 이 씨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미끼로 형제간 불화를 더 충동질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선 씨 부부의 패륜행위로 가족 간 말다툼이 생기자 형수인 박 씨가 이를 몰래 녹음해서 불리한 부분만 편집해서 공개했다”면서 이를 통해 “새누리당이 중앙당 부대변인까지 나서 이재명 비방성명을 두 번이나 냈다”고 질타했다.
더불어 “본인부부가 기자회견과 블러그 글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는 건 생각 않고, 그에 대해 해명하는 자신과 어머니 등 가족들의 글에 공감하거나 좋아요를 누르거나 동조댓글을 단 분들에게 무차별적으로 고소위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시장은 이것이 “모두 사실이라 고소도 성립되지 않고, 고소를 하면 글을 쓴 자신이나 가족들을 고소해야지 고개 끄덕인 분들을 어떻게 고소하겠느냐”면서 “고소위협 쪽지나 메일 받으신 분들은 걱정마시라”며 고소당한 자신의 페친들을 안심시켰다.
이를 통해 “정치적 목적으로 정치와 아무 관련 없는 가족내 문제에 개입하고 가족문제를 왜곡조작하여 공격하는 파렴치하고 반인륜적인 행태는 결코 용서되어선 안된다”고 거듭 강조하며 새누리당과 국정원 등을 강하게 질타했다.
더불어 “유민아빠의 아픈 가족사를 들춰 왜곡하며 공격하는 자들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면서 “아무 관련 없는 가족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용서 못할 패륜 무리들에게는 반드시 천벌이 내릴 것”이라며 거듭 질타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런 2년 전부터 퍼진 악성루머를 비롯해 수많은 공격에도 불구하고, 과거 모라토리움에 빠졌던 성남시의 빚을 갚는 등 우수한 행정능력을 비롯, SNS에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가족대책위 “국정원, 유민아빠 사찰하고 있다” 폭로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민아빠의 고향인 정읍에 국정원 요원이 내려가서 어떻게 생활하고 자랐는지 쑤시고 다니는 사실을 포착했다"면서 ‘지금도 (유민아빠가 입원한) 병원에는 국정원 요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
유경근 대변인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짜 맞춰 공작하면 결국 유민 아빠 1명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들을 분열시키고 와해시키려는 의도"라고 지적한 뒤 “수많은 시민들이 힘을 합치고 모으니 그런 치졸한 공작을 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말하기도 낯뜨거운 치졸한 공작에 대해서는 가족대책위 모든 가족들이 유민아빠와 함께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유민아빠, 일 년에 몇 번 못 봐도 각별했던 두 딸..“보험금 10원도 필요없다”
한편, 42일째 단식을 벌이고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 씨는 24일 인터넷상에 퍼지는 악의성 루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병원에 이틀 있어 보니 악성 루머와 댓글이 난무했다"며 "그래도 난 떳떳하니까 신경 안 쓸 것“이라고 밝힌 뒤 ”여러분도 신경 쓰지 말고 특별법만 보고 달리자"고 강조했다.
김 씨는 이혼 후 유민, 유나 두 딸을 돌보지 않았다는 루머에 대해서 "이혼한 뒤 대출이 많아 100만 원에 30만 원짜리 월셋방에 살고 있다"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밝힌 뒤 "월급으로 이자도 갚기 힘들게 살다보니 양육비를 매달 꼬박꼬박 보내주지 못했고 몇 달에 한 번씩 보낼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혼한 뒤 힘들게 살다보니 두 아이를 보고 싶어도 자주 못 보고 사주고 싶어도 사주지 못했던 것이 지금 한이 맺히고 억장이 무너지기 때문에 목숨 바쳐서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밝힌 뒤 "지금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특별법 제정해서 왜 죽었는지 진실을 밝혀 주는 것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우리 부녀지간은 일 년에 몇 번 안보더라도 사랑이 각별했다”면서 “일 년에 한두번 보더라도 딸들은 아빠 곁에 꼭 붙어다니고 잘 때는 언제든 두 공주가 양 팔벼개를 하고 자곤 했다”며 두 딸과의 각별했던 사이를 강조했다.
김 씨는 보상을 위해서 단식을 벌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혼한 부모는 보험금이 50대 50으로 나온다"며 "나는 우리 유민이한테 해준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만 하면 죄인이 된다“면서 ”보험금 10원도 안 받고 유민엄마한테 전액 양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내 가슴은 찢어지게 아프기만 하다“면서 ”그동안 못해 준 것은 돈으로 대신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돈 10원도 필요없다“면서 ”유민이가 왜 죽었는지 밝히면 된다"고 밝힌 뒤 “살아있는 유나와 유나 친구들이 안전한 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진실은 언젠가 꼭 밝혀지고 승리하게 돼 있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23일 인터넷 상에서 故 김유민 양의 외삼촌이라고 주장하는 윤 모 씨가 글을 올려 파장이 일어났다. 윤 씨는 김씨를 "유민 유나 아기 때 똥 기저귀 한번 갈아준 적 없는 사람"이라면서 양육비 한 번 보내준 적 없는 비정한 아버지로 비하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유민아빠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고, 23일 오후 3시에는 어버이연합 등이 광화문 농성장 맞은편 동아일보사 앞에서 유민아빠에게 인터넷에 떠도는 ‘괴소문’의 실체를 밝히라며 한바탕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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