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진주의료원 노조는 30일 경남도의회가 진주의료원의 경남도청 서부청사 용도변경을 위한 리모델링 예산안 처리를 막아달라며 경남도의회 앞에서 108배를 올렸다.
진주의료원 노조는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지사의 불통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도의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오히려 세금낭비와 도민 갈등을 불러오고 있다며 “경상남도 예산이 홍준표 도지사의 쌈짓돈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홍 지사는 연 12억원의 진주의료원 세금 지원이 혈세낭비라고 강제폐업 시켰으나, 폐업을 위해 직접 사용한 비용만 46억원에 달하며, 지금도 방제와 관리, 경비를 위해 수억원의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이 거주할 관사를 짓는데 1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가 ‘홍방궁’ 논란이 일자 슬그머니 폐기하기도 했다며 중앙정부와 갈등, 소송과 가처분 등 법적문제를 발생시킬 변칙 서부청사 강행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의료원 노조는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위한 경남대책위원회’가 경남도청을 상대로 한 ‘주민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불교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진주의료원 재개원 주민투표에 들어갈 경우 33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지출돼야 한다면서, 이는 진주의료원을 35년간 지원할 수 있는 돈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예산편성에 앞서 용역타당성 조사의 과정과 결과를 공개하고, 이전부서 및 기관에 대한 적정성 연구, 도민 의견수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의료원 노조는 도의회가 나서 홍 지사의 불통 도정을 소통의 행정으로 변화시켜 달라며 '경남도의회 역할 촉구 릴레이 경남행동 돌입'을 선언하고 기자회견과 108배, 대국민선전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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