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 의원 71명이 3일 범여권의 한미연합훈련 연기 요청을 두고 ‘김정은 심기 경호’, ‘자해행위’, ‘대북굴종’ 등 비판을 쏟아내며 “어느 나라 의원들이냐”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무소속 등 범여권 의원들은 지난달 성명을 통해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자영업자 영업제한을 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할 경우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군사적 충돌 우려 해소를 위해서라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인 군사훈련 연기 주장은 한미동맹의 심각한 균열을 초래하고 한반도 평화만 더욱 멀게 할 뿐”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께 부끄럽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국회의원이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 최소한의 양심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진정한 평화는 국가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능력을 갖출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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