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팩트TV는 26일 자사 영상을 무단으로 도용한 MBC, KBS1 등 지상파와 TV조선, JTBC 등 종합편성채널 등 4개사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팩트TV는 지난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 영상을 KB1, MBC, JTBC, TV조선 등 방송사가 사전 양해도 구하지 않고 무단으로 도용했을 뿐만 아니라, 방송사 로고를 가리거나 화면의 일부만 잘라 사용 하는 등 도용사실을 숨기려 했다면서,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법리 검토 결과에 따라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MBC와 KBS1은 저작권 침해 사실을 알렸으나 후속조치는커녕 이를 무시하고 해당 영상을 뉴스에 내보내는 등 악의적인 저작권 침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저작권 위반 혐의가 명확한 만큼 금명간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중파인 KB1은 23일과 24일 ‘뉴스9’과 25일 ‘930뉴스’, ‘광장뉴스’ 등 총 4차례에 걸쳐 팩트TV가 촬영한 영상을 사용했으며, 1차 보도에 출처를 ‘유튜브’라고 표기한 것 외에는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MBC는 23일과 24일 ‘8시 뉴스데스크’에서 3차례, 25일 ‘뉴스투데이’에서 1차례 등 총 4차례의 영상을 내보냈으나 처음에는 출처를 ‘유튜브’로 밝히다가, 팩트TV측의 항의가 있자 이를 ‘유튜브(팩트TV)'로 수정해 방송했다.
종편채널인 JTBC는 23일 ‘주말뉴스’에서 2차례 영상을 사용했으며, 처음 보도에서는 영상출처를 ‘유튜브’로 표기하고 화면 우측 상단의 ‘FACTTV LIVE' 자막까지 방송을 내보냈으나, 이후 출처와 자막을 삭제하고 사용했다.
‘TV조선’은 가장 악의적인 사례라며 23일 ‘뉴스특보’와 ‘주말뉴스 土’, 24일 ‘뉴스12’, 25일 ‘뉴스7’, ‘뉴스9’ 등 총 5차례를 사용하면서도 화면출처를 전혀 표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로고까지 모두 지워 마치 TV조선이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둔갑시키기 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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