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DMZ 지뢰제거 현장 방문을 두고 “대통령 흉내 내기 이벤트”라며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 외유 기간 비서실장이 국정원장,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 등을 대동해 DMZ를 방문한 것은 대통령 행보 흉내 내기”라면서 “그림자 역할을 해야 할 비서실장으로서 올바른 행동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본인이 이행위원장이라서 간 거라고 우기겠지만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하지 않느냐”며 “대통령이 갔으면 더 모양새가 났을 텐데 본인이 관심 받고 싶어 오바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 자리에 임 비서실장이 반드시 가야 하는 것도 아니도, 꼭 그때 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대통령에게 양보하시지”라며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국민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임 비서실장이 탁현민 행정관의 사표를 반려하면서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말한 것을 상기시킨 뒤 “첫 눈이 내렸으니 탁현민을 그만두게 해야하지 않나?”라며 “중복 때 나가지 않고 지금껏 버티게 했으니 이제 그만 고집부리고 탁 행정관을 청와대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서울 첫눈 내리는 날 탁현민이 청와대를 그만두게 하겠다는 약속 꼭 지키라”면서 “첫눈 오는 날 붕어빵 들고 청와대 정문에서 탁 행정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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