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지난 7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탁현민 행정관의 사표를 반려하면서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말한 것을 상기시키며 “약속 지키라”며 “첫눈 올 때 청와대 나서면 붕어빵 사서 기다리겠다”고 비꼬았다.
(이미지 -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쳐)
류 전 최고위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를 거론한 뒤 “첫눈 안 오나? 첫눈 오면 탁현민 행정관 청와대 나오는 거 맞죠?”라고 물었다.
이어 “임종석 실장께서 첫눈 오면 보내준다던데…”라며 “첫눈 올 때 청와대 나서면 제가 붕어빵 사서 기다릴게요. 근데 설마 잊은 건 아니죠? 약속 지켜야 해요!”라고 재차 탁 행정관의 사퇴 여부를 확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월 탁현민 행정관이 사의를 밝히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가을에 3차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라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임 비서실장이 말한 ‘첫눈’은 탁 행정관이 아직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아직 사퇴할 때가 아니다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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