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전당대회를 열고 7선의 이해찬 의원을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했다. 최고위원에는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남인순 의원이 선출됐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을 강조하면서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유능한 정당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위해 민생경제연석회의를 즉각 구성하고 가동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민주정부 20년 연속 집권을 위한 당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겠다”면서 “투명하고 객관적인 상향식 공천,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으로 2020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야당에 “주제·형식에 제한이 없는 ‘5당 대표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제안하면서 “시급한 민생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하는 등 이번 정기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아래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의 수락 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결정에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먼저 촛불혁명의 현장을 지키고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압승까지 완벽한 승리를 거둔 추미애 대표님을 비롯한 지도부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좋은 경쟁을 해주신 김진표, 송영길 두 후보님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지도부를 이끌어갈 최고위원들께는 같은 마음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쉽게 다음을 준비할 후보님들께는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 달, 저는 전국 곳곳을 방문하면서 더 커지고 더 강해진 우리 당의 힘을 목격했습니다
동지들의 헌신과 노고에 보답할 생각만 했습니다.
저 이해찬 그래서 단결하자고 외쳤습니다.
모든 후보가 하나가 되자. 원팀이 되자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축사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당은 하나가 될 때 승리하고, 분열할 때 패배했습니다.
우리 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운명체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입니다.
129명의 국회의원, 2441명의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15,000명의 전국 대의원과 13만 명의 권리당원
360만 일반 당원동지까지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철통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켜냅시다.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개혁을 이뤄 촛불혁명의 정신을 발전시킵시다.
저 이해찬이 앞장서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말씀드린 약속들 하나하나 지켜나가겠습니다.
김진표 송영길 후보님과 최고위원 후보님들의 공약도 챙기겠습니다.
제일 먼저 민생안정에 집중하겠습니다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하겠습니다.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대통령님을 도와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정·청 협의를 더욱 긴밀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정부에 있는 그대로의 민심을 전달하고,
국민들께는 국정의 어려움과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야당과도 진솔한 자세로 꾸준하게 대화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해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야당 대표님께 제안드립니다.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 이번 정기국회를 일하는 정기국회로 만듭시다.
시급한 민생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민생국회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지방선거 압승으로 우리 당은 명실상부한 집권 여당이자 전국적 국민정당이 되었습니다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의 정책역량을 높이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전국에 뿌리내리도록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민주정부 20년 연속 집권을 위한 당 현대화 작업도 시작하겠습니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상향식 공천,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으로 2020년 총선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겠습니다.
무엇보다 당원 동지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정당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입니다.
우리는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습니다.
일제의 강압적 지배에 온몸으로 저항하고 싸워 이겼습니다.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를 물리쳤습니다.
박근혜 국정농단도 평화의 힘으로 몰아냈습니다.
IMF 위기를 맞았을 때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제도를 만들어 민생을 구제하고
IT산업을 일으켜 경제를 살려냈습니다.
이제 세 번째 민주정부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차상위계층과 청년층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어 4만불 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민생
오직 민주당만이 책임질 수 있습니다.
저 이해찬, 문재인 정부 성공, 총선승리,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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