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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이해찬'…최고위원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남인순' 선출
등록날짜 [ 2018년08월25일 20시22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25일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후보를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 초반부터 ‘대세론’으로 우위를 점해왔던 이 후보는 차기 총선 불출마라는 배수진까지 치면서 결국 별다른 이변 없이 김진표·송영길 후보를 물리치고 당 대표에 올랐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대의원 투표와 권리당원 투표, 국민여론조사, 당원 여론조사 등으로 진행된 투표를 합산한 결과 이해찬 후보는 42.88%를 득표했으며, 송영길 후보는 30.73%, 김진표 후보는 26.39%에 그쳤다.
 
최고위원으로는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남인순 의원이 선출됐다. 황명선·박정·유승희 후보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우리 당은 하나가 될 때 승리했고, 분열할 때 패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메시지를 인용한 뒤 “우리 당은 문재인 정부와 공동체가. 129명의 국회의원과 2,441명의 광역기초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 1만 5천 명의 전국대의원, 13만 명의 권리당원, 360만의 일반 당원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철통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이어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이 되겠다”면서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위해 민생경제연석회의를 즉각 구성하고 가동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아가 “민주정부 20년 연속 집권을 위한 당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겠다”며 “투명하고 객관적인 상향식 공천,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으로 2020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을 향해 “주제·형식에 제한이 없는 ‘5당 대표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제안하면서 “시급한 민생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하는 등 이번 정기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투표에 앞서 정견 발표에서 “경제와 통합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철통같은 단결”이라면서 ‘원팀 민주당’을 강조했다.
 
또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당을 운영할 때 민주당은 더 강해질 것이고, 강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더 이상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당대표직을 마지막 소임으로 삼고 사심 없이 당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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