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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수모와 치욕 각오하고 나섰다"…당대표 출마 선언
"미래당, 처절하게 반성하면서 특권과 기득권 포기해야"
등록날짜 [ 2018년08월08일 12시21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8일 “바른미래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 이후 갈 곳을 잃고 좌절과 낙담 속에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무기력증과 패배주의의 구렁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온갖 수모와 치욕을 각오하고 감히 제가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진보와 보수, 영남과 호남의 통합을 통한 개혁의 정치를 이루고자 했던 바른미래당 탄생의 대의는 올바른 길이었다”면서 “어떤 다른 정당도 갖지 못한 이 소중한 가치를 살려내야 한다”면서 “중도개혁통합정당으로 우뚝 서야 한다. 제가 당원들과 이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회생 방안으로 ‘당내통합’과 ‘인재영입’을 역점 과제로 꼽으며 “우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화학적 결합으로 완성되어야 한다”며 “통합의 정신을 살리고 그 뿌리를 내려 앞으로 전개될 정치개혁과 정개개편의 중심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처절하게 반성하면서 특권과 기득권을 포기하고 새로운 세상을 위한 마당을 닦을 때 여기가 미래한국을 요리할 차세대 리더들이 뛰놀 장소가 될 것”이라며 “시대가 바뀌었다. 새로운 세대가 당을 이끌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손 전 위원장은 또 ‘정치제도 개혁’을 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우리 미래를 가로막는 것은 바로 승자독식의 정치제도와 선와 악이라는 이분법적의 정치대결, 제왕적 대통령제”라면서 “다당제에 맞는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동형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을 향해 “협치는 야당에게 일방적인 협조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줄 것을 주고 그다음에 받을 것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라며 “장관 한두 개를 시혜적으로 주고 일방적인 협조를 구하는 것은 결코 협치가 될 수 없다. 국가 정책의 중요 과제를 야당과 타협하고 제도적 합의를 한 후에야 장관 자리 교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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