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MBN과 전쟁언 선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에는 TV조선이 공정한 보도를 한다며 응원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V조선 프로가 다양해졌다”면서 특히 9시뉴스는 “앵커도 훌륭하고 편집도 다양하고 내용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하게 보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근 TV조선 9시뉴스 시청률이 폭등했다고 들었다”며 “아침 뉴스 퍼레이드에 나오는 앵커의 차분한 진행도 돋보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다만, 다른 방송이나 종편에서도 볼 수 있듯이 3류 정치평론가들의 내용 없는 정치평론, 인터넷에 떠도는 헛소문을 사실인양 떠드는 정치평론은 국민을 현혹하기 때문에 충분한 검증을 거쳤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공정보도에 노력하는 TV조선을 응원한다”며 “TV조선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홍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수년간 성희롱했다는 보도에 발끈해 당사 출입금지와 취재거부는 물론 전 당원들에게 시청거부를 독려하겠다며 종편채널인 MBN과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특히, 자신이 류 전 최고위원을 처음 알게 된 것이 지난해 4월이라면서 ‘수년간’이란 말은 맞지 않는다며 “SNS에만 가짜뉴스가 있는 게 아니라 종편에도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면서 종편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종합편성채널 방송심의 신청 현황’에 따르면 민원 건수 1위가 채널A, 2위가 TV조선이었다.
그리고 두 종편에 제기된 민원 내용은 '진행자와 출연자의 편향성과 잘못된 자막노출', '방송 중 수준 이하 발언 내용', '패널 막말', '선거 관련 뉴스보도에서 사실 보도 원칙 등 위반' 등 편파·편향·막말 보도와 관련된 것이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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