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비난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규정한 평창올림픽 특별법을 제정된 것은 MB정권 때”라며 “자유한국당이 하면 로맨스고, 민주당이 하면 불륜이냐”고 반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과 협의해 단일팀을 구성한 것은 평창올림픽 특별법을 잘 이행한 것인데 자유한국당에서 비난하는 이유가 무었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북단일팀 구성 등에 대하여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 이에 대하여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평창올림픽 특별법 85조 2항을 거론하면서 “단일팀 구성을 반대하는 것이야말로 현행법 위반”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단일팀 구성에 따른 우리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의 불편과 불이익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국회 부의장인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7일 한반도기 사용을 놓고 대립이 격화되자 “남북 선수단의 한반도기 입장 반대는 평창올림픽 특별법 제83조와 85조에 저촉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모든 시도를 중지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는 “평창올림픽 특별법이 이명박 정권 당시인 2012년 1월 제정 당시부터 있었던 조항이며 국회 본회의에서 96%의 찬성으로 여야가 통과시킨 것 아니냐”며 “2010년에는 당시 의원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284명은 공동발의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면서 “자존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놓쳐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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