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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洪 ‘지방선거 광역 6곳 사수’ 발언에 “한국에선 불가능” 일축
등록날짜 [ 2018년01월03일 11시39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6곳을 지키지 못하면 집에 가겠다며 배수진을 치자 “다른 나라 가서 선거 치를 거면 몰라도 한국에선 불가능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한국당이 원기를 회복해 원상 복구해 나가는 선거가 될 수 없고 오히려 궤멸해 간다는 것만 확인해 주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해 11월 10일 한 토론회에서 “지방선거에서 6개 광역지자체를 못 지키면 집에 가야 한다”는 발언을 한 데 이어, 12월 21일 월간조선과 인터뷰에서도 “6곳 현상유지를 못 하면 당 대표를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언젠가는 과거의 부귀영화로 돌아갈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 시절은 이미 강물에 흘러 바다로 떠내려갔고, 제1야당으로 떵떵거리던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탄핵까지 불러 일으킨 사태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개헌이나 선거법 개정 등 여러 사안에서 완고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은 ‘옛날이여 다시 한번’이다“라고 과거 회귀적인 태도를 지적하면서 “하지만 정치의 시계추는 과거로 돌아가지 돌아갈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 이전에 살던 방식을 촛불 이후에도 해선 안 된다”면서 “지금은 단순히 정치권이 교체된 것이 아니라 시대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촛불에게 기원후는 ‘비포 크라이스트(Before Christ)’가 아니라 ‘비포 캔들(Before Candle)’이라 할 정도로 촛불 사태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진다”며 “다른 나라 가서 선거를 치를 거면 몰라도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6개를 얻어내는 것은 한국에선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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