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근데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며 실소유주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 모두발언에서 “bbk와 다스 관련 논란, 특히 다스 실소유주 문제는 2007년 대선을 관통할 정도의 중대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용훈 옵셔널캐피털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LA총영사를 직권남용으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끊임없이 되풀이됐던 다스 관련 의혹이 본격 수사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의 주장은 2011년 청와대가 김경준 전 BBK 대표에게 압박을 가해 옵셔널캐피탈이 받아야 할 손해배상금을 다스가 가로챘고, 그 과정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임을 증명하는 정황임을 주장했다.
아울러 “그동안 밝혀진 내용과 이 전 대통령의 언행을 종합해 볼 때 국민의 질문은 ‘다스는 누구의 것입니까?’ 한 가지로 모인다”며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다스 법인의 대표로 선임되면서, 다스 실소유주 논란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