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5일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공무원을 ‘세금 먹는 사람’이라고 폄하한 것과 관련 “입만 열면 아무말 대잔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이언주같은 국회의원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회의원이 그렇게 대단한 수준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추경을 비판하면서 ‘공공부분이 그렇게 대단한 수준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세금 내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돼야지, 세금 먹는 사람이 많은 사회여선 안 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이어 “세비가 아깝지 않은 사람이 많은 국회가 돼야지, 세비만 축내는 사람이 많은 국회여선 안 된다”면서 “입만 열 면 아무말 대잔치 하는 국회여선 안 된다”고 이 의원의 발언을 꼬집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천박한 인식을 가진 국회의원은 이미 그 존재 의미를 상실했다”며 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 의원이 지난 10일에는 학교급식 노동자들을 ‘미친놈들’이라고 하고도 사과 없이 유감 표명에 그친 바 있다”면서 “그 이후에도 공무원을 비롯한 공공부문노동자를 의도적으로 깎아 내리는 망발을 계속 일삼고 있다”고 분노했다.
아울러 “그는 공공부문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일자리 추경과 관련해서 ‘한 명을 유지하는 데 연간 1억 정도 평균적으로 들어간다’는 근거 없는 가짜 뉴스를 퍼트리기도 했다”며 “공무원노조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을 대표해 ‘실질적으로 굉장히 필요 없는’ 이 의원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반발했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