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파업 중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친놈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이 돼야 하나’라고 막말한 것이 드러나 파문이 이는 것과 관련 “국민을 개·돼지로 비하하던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발언이 떠오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도저히 공당의 원내수석부대표가 발언한 것으로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반 교육적, 반 노동적, 반 여성적인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당헌에 ‘공정한 시장경제와 격차해소를 통해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 당의 목적임을 규정하고 있다”면서 “여기서 말하는 서민에는 열악한 조건의 현장에서 땀 흘리고 일하는 학교비정규직과 하위직 공무원은 빠져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런 막말을 국민의당은 더 이상 묵과해선 안 된다”며 “만약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이번 발언이 노동과 국민에 대한 국민의당의 자기 고백이 될 수 있다”면서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SBS 취재파일에 따르면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언주 의원은 지난달 30일 SBS 기자와 통화에서 학교 비정규직의 파업에 대해 ‘미친놈들이야’ ‘솔직히 조리사라는 게 별 게 아니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는 거냐?’ 등의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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