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동관 전 MB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은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설 연휴 이후 기존정당 입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최소한 새누리당이나 국민의당으로 바로 가는 일은 절대 없다. 그것만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단언했다.
반 전 총장의 마포팀에 합류한 이동관 전 수석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설을 전후해서 한번 더 정치판에 큰 기판의 변화가 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거지 지금에 있는 어느 당을 들어가겠다는 뜻으로 얘기하신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도 아직 내부에서 정리가 안 되고 있는 상태지만 많게는 30~40명 정도의 추가탈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이를 새로운 모멘텀으로 해서 바른정당, 김종인 전 대표를 위시한 일부 제3 지대 연대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과 그랜드 컨벤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이 반 전 총장의 이른바 마포팀에 MB정부의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부활’이라고 비판한 것에는 “야당 쪽에서 당연히 제기할 수 있는 프레임”이라면서도 “박근혜 정권을 재창출했다는 책임 문제를 추궁받고 있지만 지금 이 정부의 실패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은 뒤 “문재인 전 대표 주변에 있는 분들이야 말로 대부분 노무현 정권 때 핵심적으로 일했던 분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또한 “노무현 정권은 성공한 정권이었는가”라고 반문하며 “국민들 기억 속에는 5년 동안 대립과 갈등, 끊임없이 쌈박질만하다 끝난 정권이라는 인식이 남아있고, 게다가 불행한 일도 있고 해서 폐족 선언까지 했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수석은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해 “노무현 때 분들 중에는 당시 뇌물 수수로 처벌받았던 분 중 어느 분들 지금 대선후보 하겠다고 나와있다”며 “자기네 그런 것들은 다 놔두고 무조건 실패한 정권의 연장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입장에서 실패한 정권의 연장이라는 프레임을 내거는 것은 맞지 않다”며 “오히려 마포 캠프 안에는 (MB정부보다) 박근혜정부에서 일했던 분들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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