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당적 유지 문제와 관련 “(국정농단은) 당원으로서 한 게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한 것”이라며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탄핵 전에는 당원으로의 비중이 크지만 이제는 당원이라는 것 보다 대통령이라는 그런 직위가 상당히 무거운 부분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당원의 무게와 의미는 탄핵 전과 후가 다르다”면서 “그 문제는 많은 고심을 하고 있고 당원들의 얘기도 경청하고, 특별히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출당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어떻게 또 그렇게 생각하는지, 한국말을 하는데 못 알아 드시는 거냐”며 “정치적 행위 모두가 당리당략이 아닌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생각한다”며 “국민 편에 서서 국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탄핵소추가 국회에서 의결되기 전까지와 의결된 후에 있어서 당원으로서 박 대통령에 대한 당의 태도는 달라져야 한다”며 과거 ‘청와대 출장소’나 ‘청와대 거수기’라는 비난을 받던 때와는 당의 태도가 달라질 것임을 강조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