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친박핵심 서청원 의원이 자신이 형사고발한 것과 관련 “정치를 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하수 중의 하수”라고 비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고발 같은) 이런 일로 성공해 본 적이 우리나라 정치상에는 없다”면서 “그렇게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적청산은) 저를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우선 국민이 바라는 일이고 또 옳은 일”이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저에게 일임해준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인명진 대 서청원의 대결이 아니라 당 대 개인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윤리위 구성을 앞두면서 친박핵심에 대한 청산 작업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스스로 결정하되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져라. 아니면 법적으로 하겠다는 세 가지를 이야기 한 바 있다”면서 “제가 힘이 있더라도 끝까지 스스로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 전에는 인적쇄신이 마무리되느냐고 묻자 “결국 안 되면 (윤리위를 통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불구경하고 싸움구경이 재미있다니까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오래가서 되겠느냐”고 덧붙였다.
인 비대위원장은 대선주자들의 탈당으로 불임정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요새는 의학이 발달해서 인공수정도 잘하고 또 자식이 없으면 양자도 들이고, 40~50에 늦둥이도 낳지 않느냐”면서 “조급하긴 하지만 (시간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뚜렷한 대선주자가 있으면 눈치보고 해야 하는 데 없으니까 오히려 개혁이나 쇄신이 쉽다”며 “인적 쇄신은 지금 진행 중이고, 국민과 너무 동떨어진 법안이나 정책에 대한 정치쇄신, 당 기구와 국회 등 기구쇄신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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