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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朴 촛불민심 왜곡은 대국민 선전포고”
“파렴치한 궤변으로 탄핵심판 난장판으로 몰고가려는 의도”
등록날짜 [ 2017년01월05일 16시57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5일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촛불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라며 탄핵의 부당성을 주장한 것과 관련 “국민의 민의를 왜곡하는 것은 민주헌정에 대한 부정”이라며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열고 “박 대통령 대리인단의 주장이야말로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리인단의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인 민중총궐기가 민심이라고 할 수 있나’라는 말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국가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을 멋대로 폄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리인단의 주장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흔들기 위해서 파렴치한 궤변으로 탄핵심판을 난장판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그러나 탄핵심판의 본질은 대통령이 직권을 남용하여 헌법질서를 유린하고 국정을 문란케 하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가 작년이었나. 재작년이었나’ 되묻더니 오늘은 촛불이 민심이 아니라고 우기니 참담할 뿐”이라면서 “주심을 맡은 강일원 헌법재판관도 밝혔듯 박 대통령의 대리인단은 궤변으로 탄핵심판의 쟁점을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이 원하는 것은 대변인단의 황당한 궤변과 거짓 논리가 아니라 박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진솔한 해명”이라며 “장막 뒤에 숨어 있지 말고 재판정에 나와서 국민 앞에 대통령으로서 책임 있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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