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는 7일 야권의 박근혜 대통령 2선 후퇴 요구을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헌법에 의한 선출과정을 거치지 아니한 자가 대권을 가져갈 수 없다”며 “국헌을 문란할 목적의 폭동이라면 내란죄에 해당하고 그 수괴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되어있다”고 경고했다.
박사모는 이날 논평을 통해 “야권이 주장하는 대통령의 2선 후퇴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총리제도의 범위를 벗어난다”면서 “위헌적 사고로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주장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며, 대통령이 수락한다고 해도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박사모는 야권의 요구를 합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국민투표를 통한 개헌이 필요하다면서 “합법적인 절차가 있음에도 대통령 2선 후퇴와 거국내각제를 주장할 경우 헌법을 위배하는 범죄에 해당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을 루머와 괴담이라고 주장한 뒤 “대통령이 스스로 수사를 자청했고 특검 수사도 받겠다고 한 만큼 2선 후퇴를 더 이상 주장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지난 주말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석한 중고생들의 배후에 종북 지도교사가 있을 것이라며 색깔론을 제기했다(사진 - 신혁 기자)
박사모회장 “중고생 ‘대통령 하야’ 외침에 종북 배후” 색깔론 제기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또 ‘최순실 사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주말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석한 중·고등학생들의 배후에 종북주의 지도교사가 있을 것이라며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부 세워내자’는 피켓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중고생이 ‘중고생 혁명 지도부’라는 이름으로 구호와 현수막을 들고 나타났다”면서 특히 “‘혁명정권’ ‘세워내자’같은 문구는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어투가 아니라 북한에서 주로 사용하는 어투”라고 강변했다.
또한, 박사모 회원들에게 “엄청난 위기를 맞이한 지금 조금이라도 오버하거나 과잉 대응할 경우 그들의 화력을 감당할 길이 없다. 박대통령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기면서 침몰하게 된다”며 “60% 이상의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명분과 때를 기다려야한다”고 당부했다.
박사모가족, 12일 교보문고 앞 집회 예고
한편, 박사모 탈퇴자들이 만든 ‘대한민국 박사모가족’은 이날 총동원령을 내리고 12일 오후 2시 교보문고빌딩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박근혜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불순 무리가 정권탈취욕에 눈이 멀어 나라를 흔들어대고 있다”며 “언론은 사실보도 공정보도라는 사회적 책무를 망각하고 가세해 무정부 상태 선동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전국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박사모가족들이 우리나라를 구하는 애국심으로 함께 해야 할 시간이 됐다”면서 “백년대개 자유 대한을 위하여 일어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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