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8일 농해수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안건조정위에 회부한 것과 관련 “세월호 진실규명의 발목을 잡는 여당 의원들의 행태가 인면수심(人面獸心) 같다”고 비난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건조정위 회부는 정부가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한을 이달 말일로 강제종료시키려는 상황에서 국회선진화법을 이용해 특별법을 봉쇄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세월호 특조위 출범부터 활동기간 내내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고 무력화를 시도하더니 마지막까지 국민의 열망을 외면했다”면서 “새누리당은 즉각 안건조정위 회부를 철회하고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지금 광화문광장에는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목숨을 건 사생결단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민은 유가족과 뜻을 함께하며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건조정위에 회부될 경우 적어도 90일 동안은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할 수 없게 된다”면서 “이는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국민의 열망을 받아안아야 하는 국회와 집권여당으로서 당연한 책무마저 거부하는 것”이라며 “오로지 청와대 출장소 역할에만 충실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좌초시키려는 새누리당의 꼼수가 눈물겨울 지경”이라면서 “아무리 눈을 감고 귀를 막아도 거센 민심을 거스를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팩트TV후원 187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