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경실련 "朴 '음주운전' 이철성 임명강행 중단하고 '부실검증' 우병우 해임하라"
등록날짜 [ 2016년08월24일 15시06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4일 청와대가 이철성 후보자의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하자 “음주운전 교통사고 등 심각한 범법행위를 저지르고도 신분을 숨기고 동료경찰관을 속인 인물”이라며 “이 후보자가 경찰청장을 맡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데 더해 경찰 신분을 숨겨 징계를 모면한 사실이 드러나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까지 무산된 인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을 즉각 중단하고 인사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한 우병우 민정수석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너무 정신이 없고 부끄러워 경찰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고 했지만, 음주운전 사고에서 신분은폐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당시 강원지방경찰청 상황실장이었던 것으로 볼 때 경찰 내부에 사건을 덮기 위한 은폐공모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음주운전을 단속해야 할 경찰 최고책임자가 음주운전 교통사고 전력이 있고 나아가 허위진술로 신분을 속이기까지 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결격사유”라며 “이러한 이 후보자가 경찰 총수가 된다면 경찰은 기강해이는 물론 단속과 수사의 정상성을 잃고 비웃음거리로 전락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자의 인사검증을 담당한 우 수석에 대해서는 “수많은 인사참사를 겪고도 청와대 인사검증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는 것은 우 수석이 여전히 인사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도 추천을 강행한 것은 위법행위를 별다른 문제로 여기지 않을 만큼 도덕성과 법 의식이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더불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지 하루 만에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하면서 그 시한을 단 하루로 정한 것은 그야말로 막무가내식”이라며 “애초부터 제대로 검증할 생각이 없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후보자는 국민의 눈으로 봤을 때 도덕성에 심각한 결함을 지닌 인물”이라면서 “경찰 총수 취임은 납득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배 째라 식의 임명 강행으로 국민과 맞서려고 해서도 안 된다”며 “우 수석을 비호하고 임명을 강행할 경우 더 큰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0 내려 0
팩트TV 신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더민주 "박대통령, 우병우 감싸려다 이철성 인사참사 일으켰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팩트TV] 오늘의 생중계 일정(8월 24일) (2016-08-24 16:59:46)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제조사에 면죄부 준 공정위, 검찰에 고발할 것" (2016-08-24 14: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