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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백무현 화백님, 이제 편히 쉬십시오. 정말 고마웠습니다”
지난 15일 별세한 고 백무현 화백 애도. “정권교체 위해 꼭 역할하겠다고 다짐하던 모습과 그 여윈 손의 힘 못 잊을겁니다”
등록날짜 [ 2016년08월17일 13시3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지난 대선 때 자신을 도왔다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 백무현 화백에 대해 “뼈만 남은 몸에 형형한 눈빛으로 제 손을 부여잡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꼭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하던 모습과 그 여윈 손의 힘을 못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백무현 화백님 이제 편히 쉬십시오. 정말 고마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4.13 총선당시 백무현 후보 지원유세를 했던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사진-팩트TV 영상 캡쳐)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부음 소식을 듣고 상경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 당시 백 화백은 일간지의 시사만평을 하고 있었는데, 저는 그것 때문에 그 분 이름은 알았지만 개인적으론 모르는 사이였다"며 "그런데 직장에 사표를 내고 나를 돕겠다고 찾아왔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문 전 대표는 "제 만화를 그려 주기도 하고 시민캠프 대변인도 맡아줬다"면서 "지난 번 총선 땐 내년 정권교체가 안되면 (안된다). 우리 정치를 바꿔야 한다면서 정말로 정치적이지 않은 분인데 무리해서 출마도 하셨다. 완전히 스스로 자신을 불태운 것 같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고 백무현 화백은 지난 4.13 총선당시 고향인 전남 여수을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해당 지역구에서 3선을 지낸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에 석패했다. 백 화백은 선거 당시 이미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지만 선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했다. 위암 투병 중 지병이 악화돼 지난 15일 밤 별세했다.
 
백무현 화백은 <만화 박정희>를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행각과 군부독재를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그 외에도 <만화 전두환>, <만화 김대중>, <만화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을 주제로 한 한국 현대사를 비판적으로 다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8일이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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