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인제 전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사드 배치를 설득하기 위해 성주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반발하는 주민들에 의해 6시간 동안 버스에 갇혀 있다 경찰이 소화기를 뿌리는 틈타 탈출한 것과 관련 “성주 주민들이 빨리 냉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황교안 총리와 한민구 국방장관이 6시간 동안 감금상태에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라의 안보가 어디 남의 일이냐”면서 “안보가 무너지면 어떤 재앙이 닥칠지 생각해야 한다”며 국가의 안보를 위해 성주군민들이 사드 배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인터넷을 통해 사드 레이더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에는 “감정으로 과학적 진실을 덮으려 해서는 안된다”며 레이터에서 100미터 이상 떨어지면 인체에 무해하다는 국방부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황 총리는 지난 15일 성주를 방문해 설명회를 열고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설득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중단됐다. 이후 황 총리와 정부 관계자들은 버스를 타고 황급히 성주군청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차량을 에워싼 주민들에 의해 6시간 동안 갇혀있다 배치된 경찰이 소화기를 뿌리는 틈을 타 군청 뒷편에 준비된 승용차를 타고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황 총리가 탑승한 차량은 30번국도에서 일가족 5명이 탑승한 채 정차해 있던 차량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사드배치 결정을 반대하는 성주군민들은 오늘도 오후 8시 성주군청 앞에서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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