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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법사위원 “진경준 사태, 법무장관-검찰총장 대국민사과하라”
등록날짜 [ 2016년07월15일 14시22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15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된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사건과 관련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맹성(猛省)과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범계 야당 간사를 비롯한 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부패와 비리 척결의 첨병인 검찰의 수뇌 간부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지위를 활용해 120억의 부당한 시세차익을 챙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욱 경악할 일은 2010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한진그룹 내부 비리 내사를 종결하는 대신 처남의 일자리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며 “보도에 따르면 진 검사장의 처남 명의로 설립된 블루파인매니지먼트는 한진그룹 계열사로부터 100% 일감을 수주받아 지금까지 134억의 매출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검찰직을 수행하면서 쌓은 금융지식을 활용한 정황도 포착됐다”면서 “사법정의를 구현하고 부정부패 척결에 매진해야 할 현직 검사장이 자신의 직분을 활용해 사익을 추구하고 부정부패를 일상다반사로 자행하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진 검사장 사건이 최초 보도된 지난 3월 이후 법무부가 ‘진 검사장 개인과 관련된 일, 법무부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검찰과 법무부는 안이한 상황인식과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부정과 부패를 감시해야 할 ‘감시자’들의 끝 모를 일탈과 부패에 국민들은 비분강개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과 법무부는 과거 스폰서 검사, 그랜저 검사, 벤츠 여검사 등 비리의혹이 나올 때마다 일회적인 반성과 면피성 개선책만 내놓았다”며 “어떻게 이런 자세로 검찰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신뢰하고 검찰개혁에 대한 기대를 바랄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아울러 “막 자란 나무는 만 그루라도 잘라내야 한다”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검찰 내부 비리에 대한 획기적인 결단과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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