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심상정 정의당 공동대표는 30일 정부가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10조원대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박근혜정부들어 이번이 세 번째 추경”이라며 “나라살림의 최종 책임자로서 한 치 앞도 못 보는 경제운용이 되풀이되는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추경은 이유를 떠나 나라 살림살이가 계획대로 안 됐다는 것이고 가계에 빚대어 말하면 ‘펑크’가 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진단 없이 오로지 브릭시트 타령만 하는 박 대통령과 유일호 부총리의 발언을 들으면 과연 추경을 할 자세나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추경의 용처나 규모도 정확히 밝히지 못 하며서 야당이 요구하는 누리과정 추경은 꼭 집어 안 된다는 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도 추경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진 않지만 정교하게 해야 한다”면서 “과거처럼 지역구 의원들의 민원을 모아 짜집기 한 토건대기업의 배만 불리는 SOC 추경은 안하느니만 못 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얼음장처럼 차가운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는 윗목추경이 되어야 한다”면서 “누리과정, 청년실업, 주거안정 등 절실한 민생 현장에 쓰일 추경,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실업에 대비해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지키는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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