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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朴 후안무치한 시정연설…아직도 민심 우습게 아는가"
등록날짜 [ 2016년06월13일 17시12분 ]
팩트TV 신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국회를 방문해 20대 국회 개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팩트TV】민주노총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20대 국회 개원연설에 대해 “불통정치와 노동개악, 세월호 참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굴욕적 위안부 협상,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반성은 단 한 줄도 담겨있지 않은 후안무치한 연설”이라고 혹평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08년 18대 개원연설에서 ‘미국산 쇠고기 파동은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줬다’는 립서비스 반성이라도 했다”며 “16년 만에 여소야대를 만든 장본인임에도 아직 민심을 우습게 아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선산업과 관련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국가경제가 파탄 날 것이라는 협박과 함께 기업과 채권단을 살리기 위한 노동자의 대량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발언한 것은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6만 3천명의 노동자을 포함한 20만 명의 가족들에게 대통령이 노골적인 해고 통보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조선해운업의 부실을 키운 양대 주범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부패 경영진”이라고 지적한 뒤 “부실 원인도 규명하지 않고 단 한 사람에게 책임도 묻지 않은 채 기업과 채권단을 살리기 위해 국민 혈세 헌납과 노동자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하는 대통령이 과연 제정신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구조조정과 쌍두마차로 노동개혁법안을 국회에 호소한 것은 조선업종 비정규직을 모두 내쫒고 그 자리를 다시 파견비정규직으로 돌려막으려는 의도”라며 “고양이가 쥐 생각하는 가소로운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취임사는 꿈으로 쓰고 퇴임사는 발자취로 쓴다’는 연설로 마무리했지만 과연 퇴임사가 가능할지는 지켜볼 일”이라는 경고와 함께 ““재벌의 바지 대통령이라는 비난이 나오는 상황에서 참모들의 직언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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