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한국인의 잠이 부족한 점을 거론하며, 심각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서울의대 교수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식사, 운동, 수면은 건강의 가장 중요 결정요인”이라며 “한국인은 잠을 매우 적게 자는 ‘행동’을 한다”며 “그런데 우리는 이 행동을 스스로 하는가, 아니면 억지로 하는가. 이건 매우 심각한 문제다. 당신은 어떤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잠은 성인 7~8시간, 청소년 8시간 이상 자야 하는데 고교생은 6시간 미만자고 노동자들도 적게 잔다.”며 “성적경쟁, 노동착취가 일반화된 한국에서 잠은 이미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소식[小食]이 남한에서는 대개 선택이지만 북한에서는 구조인 것과 비슷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가 영국에서 3년을 살았는데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자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나도 안 잤다. 왜? 밤에 충분히 잤으니까. 한국처럼 차타고 앉으면 모두가 졸고 있는 풍경, 이거 매우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이 쓴 세 개의 트윗이 수천번씩 리트윗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자, “'잠' 이야기에 RT가 폭발하는 것을 보면서 잠에 한이 맺힌 한국의 청소년과 노동자들이 너무 불쌍하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ㅠㅠㅠ”라고 개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