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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선에서 2천만 노동자 외면한 새누리당 심판하자"
"상시·지속업무의 정규직 고용은 박대통령 공약…與 사과해야"
등록날짜 [ 2016년03월31일 12시31분 ]
팩트TV 신혁 기자
 
(자료사진 -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팩트TV】민주노총이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장과 법·제도 개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4·13총선에서 2천만 노동자를 외면하고 재벌과 부자의 이익만 대변하는 새누리당을 심판하자”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19대 국회에서 단 한 번도 노동자 권리를 위한 입법활동을 한 적이 없는 새누리당은 이제 모든 노동자로부터 낙천대상으로 전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평생 비정직으로 사용하고,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하며, 언제든 해고할 수 있는 노동개악법을 20대 국회가 시작되면 다시 발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오늘 천만이 넘는 비정규직의 요구를 알리고 비정규노동자의 권리를 박탈한 새누리당을 반노동자 정당으로 규정하고 심판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상시·지속업무의 정규직 고용’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임에도 새누리당은 지난 14일 민주노총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면서 “국민을 대표해 정치한다면 공약을 실천하지 못한 것에 사과하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밝히는 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상시·지속일자리에 정규직을 고용하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양극화와 청년일자리 문제가 해결된다”며 “그런데도 새누리당은 생존권 위기에 처한 비정규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한 채 모든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상시·지속 일자리 정규직화, 파견법 철폐, 간접고용·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비정규노동자 차별철폐,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비정규노동자 참정권 보장이 천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실한 요구”라며 “20대 총선 출마자들은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인지 국민과 노동자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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