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서울 영등포갑에 출마를 선언한 박선규 새누리당 후보는 30일 ‘이화여대 저널리즘수쿨 교수’라는 허위 경력을 개재했다며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한 것과 관련 “실무진의 단순한 착오였다”고 해명했다.
박선규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화여대 경력은 그렇게 중요한 경력이 아니다”라며 “당선을 목적으로 고의적인 허위 경력을 개재했다면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직책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저널리즘수쿨 교수' 라는 허위경력을 개재했다며 논란이 된 박선규 후보 명함(자료출처 - 더불어민주당)
이어 “청와대 대변인, 문화부 차관,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 대변인, 에드워드 로이스 미 하원의원 보좌관 등 많은 경력이 있다”며 “이를 감안 할 때 의도적으로, 고의적으로, 허위로 경력을 과장했다는 지적은 과한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단순한 실무진의 실수가 여기까지 연결된 것에 당사자 입장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주의하고 바른 선거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9일 “박선규 후보가 10개월간 강사로 활동했던 것을 교수로 뻥튀기해 유권자를 우롱했다”며 서울시선관위로부터 받은 결정문과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 연구소장으로부터 받은 답변서 사본을 공개했다
이어 “서울시선관위는 ‘이화여대 저널리즘수쿨 교수’ 경력이 거짓이라고 밝혔으며 이화여대도 이런 직함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면서 “박 후보는 지난해 8월에도 선관위로부터 불법사전선거운동과 기부행위로 검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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