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9일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여론조작 의혹이 있다”며 “선관위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민주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한 언론사가 발주한 사하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20~30대 58.6%가 여당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은 결과를 사하구민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론조사는 터무니없는 결과로 실제 민심을 호도하고 왜곡시켜 공명선거를 결정적으로 저해하는 혼탁선거가 시민들의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MBC 뉴스영상, 기사내용과는 무관합니다.
최근 발표된 부산지역 여론조사에서 더민주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에 두 배 이상 뒤지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5% 내외의 차이가 났던 격전지역이었던 곳임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더민주 부산시당은 “이같은 원인은 새누리당의 당내 경선과정에서 불법적인 여론조사 왜곡을 위한 조직적 대응이 경선 이후에도 작동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성별과 나이를 속여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더민주 부산시당은 이번 사하갑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해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하고, 보관중인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료의 제출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