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조선일보가 보도한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설 자료 출처가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주장이 제기되 논란이 일고 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1일 오전 채 총장과 관련한 긴급현안질의에서 곽 전 민정수석이 서천호 국정원 제2차장에게 채 전 총장의 사생활 자료를 요청했으나 국정원이 재판중이라 곤란하다는 답변을 하자 검찰 정보라인을 동원해 사생활 정보를 수집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공개했다.
이후 곽 전 수석은 8월 중순쯤 선후배사이인 강효상 편집국장을 만나 자료를 전달하면서 “채동욱은 내가 날린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곽 수석이 경질된 이후 이중휘 청와대 민정 비서관이 김광수 대검 공안 2부장에게 전화로 ‘총장이 날아간다. 줄 똑바로 서라. (NLL관련) 국가기록원 수사는 채 총장에게 보고하지 말고 청와대에 직보하라’고 압력을 행사한 사실도 공개했다.
신 최고위원은 채 총장 사건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도 연루된 의혹이 있다면서 8월 5일 취임 후 검찰 출신 정치인을 만나 총장을 허수아비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냐고 물은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채 총장을 사퇴로 몰아갈 혼외아들설이 결국 권언유착의 산물로 밝혀졌다면서, 언론이 스스로 청와대의 하청을 자처해 가장 비열하고 타락한 모습을 보였다고 빈난했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이에 대해 그런 내용을 전혀 듣지 못했으며 사실이 아니라면서 이 비서관과 김 부장 또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대답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