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1일 새누리당 출마자들의 진박마케팅과 관련 “대통령의 마음을 그대로 시행하는 아바타 같은 존재가 (총선의) 당선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너무나 서글프다”고 일침을 가했다.
표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2016년 이면 21세기”라며 “우리 정치의 후퇴, 질적 하락을 보여주는 가장 핵심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라는 곳은 헌법상 삼권 분립에 입각한 행정부의 견제기관이어야 한다”며 “새누리당도 개개인의 당리당략이 아닌 한국 정치 전체와 유권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과 통합은 있을 수 없지만, 수도권 선거 연대는 가능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표 비대의원은 “야권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수도권 등 중요 지역의 선거 연대는 충분히 논의되어야 하고 가능하다”면서 “정부의 실정과 폭정을 막고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권통합과 관련해서는 “무리한 야합이나 서로 다르다고 하는 분들과 통합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표 비대위원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업활력제고법(일명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국회서 통과시키기로 한 원내대표간 합의를 뒤집은 것에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원활한 의사소통일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원내합의가 추진된 부분은 (당이) 준 비상상태는 점을 감안해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합의란 최종 도장을 찍어야 하고 대표 두 사람 간의 합의가 아니라 양당간 합의여야 한다”며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해고를 쉽게 만들고 구조조정을 아무렇게나 하고 주주들에게 막심한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응급한 방법을 함부로 (도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단 경총이나 대기업 입장에선 급한 불을 끄고 싶은 마음에 대단한 반감과 불만을 가지겠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란 속담도 있지 않으냐”며 “다보스포럼에서 국제적인 정상과 경제지도자들이 합의했듯 일단 고용 보장과 실질 임금을 높여 전체적으로 중산층을 확보해 나가는 방향의 포용적 성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의 기조 자체가 민생정당이고 포용적 성장을 당론으로 정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일부 대기업만을 위한 청원 청탁 입법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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