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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구시대적 리더십 판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탈당
"온건합리와 중도개혁 아니고선 정권교체 이룰 수 없다"
등록날짜 [ 2016년01월08일 13시31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8일 안철수신당에 합류를 위해 탈당을 선언했다.
 
수도권 4선인 김영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건합리와 중도개혁이 아니고서는 국민을 통합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며 “야권분열의 아픔을 뛰어넘어 낡은 정치를 허물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일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존립근거인 정권교체라는 희망을 잃어버린 지 오래됐다”며 “지나친 투쟁주의 노선과 낡은 진보로는 오늘날 다변하는 사회와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와 친노를 겨냥해 “지금 나를 따르라 식의 구시대적 리더십을 판을 치고 있다”고 비판한 뒤 “대선과 총선 실패에도 불구하고 책임지지도 반성하지도 않고있다”며 “끊임없는 장외 투쟁으로 국민을 실망시켰고, 당의 결정과 의총 결의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당내 비주류로 변화를 위해 쓴소리를 해왔으나 견고하게 똬리를 튼 진영논리와 패권정치를 극복하는 일에 턱없이 능력이 부족했다”면서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적대적 공생관계인 양당정치 구조를 혁파하고 정치 재편을 통한 정치혁명의 길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새로 만들어질 당과 기존의 야당은 혁신방법과 노선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외연을 넓히면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총선을 보고 대선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대선을 보고 총선을 바라보는 긴 호흡의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숨 막히는 정치의 어둠을 뚫고 새정치의 새벽을 달릴 협궤열차의 기적소리를 위해 철길에 가로누운 작은 침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당을 한 번도 바꾼 적이 없었고, 당을 바꾸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면서 “고개 숙여 국민과 안산시민께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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