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3차 민중총궐기가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개최된다. 또한,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는 경찰의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소요죄 적용 검토에 항의하는 ‘소요문화제(소란 스럽고 요란한 문화제)’로 진행된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총궐기 참가자에게 소요죄를 뒤집어씌우려는 박근혜정권에 맞서 이를 조롱하고 풍자하기 위한 ‘소요 문화제’를 개최한다”면서 집회참가자들에게 “악기와 가재도구 등 소리가 크고 요란스러운 물건을 들고 참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경찰이 서울역 광장과 서울광장의 집회 신고를 보수단체가 먼저 신고했다는 이유를 들어 금지를 통고한 것과 관련 “경찰이 민중총궐기를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보수단체를 활용해 사실상 주요 집회를 선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이러한 알박기 집회, 집회 방해 목적의 집회를 개최해 사실상 헌법이 금지하는 허가제로 운영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투쟁본부는 “서울시로부터 합법적으로 사용 허가를 받아 광화문광장에서 문화제를 개최하려 하지만 경찰당국은 문화제가 집회로 변질 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마저 금지하려 한다”면서 “결국 집회 참가를 막기 위해 참가자들을 협박하고 차벽을 치고 살인물대포로 과잉진압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집회 자체를 원천봉쇄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지난 11월 14일과 이달 5일 민중총궐기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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