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노총은 30일 조계사 신도회로 추정되는 15명가량의 신도들이 경찰의 검거를 피해 피신해있는 한상균 위원장에게 조계사에서 나가달라고 몸싸움을 벌인 것과 관련 “절박한 심정으로 한 위원장의 신변보호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김경자·이상진·김종인 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일부 신도들이 한 위원장의 퇴거를 요구하고 강제로 들어내려 했다는 것에 민주노총은 당황스럽기 그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조계사에서 벌어진 한 위원장에 대한 신변위협은 박근혜정권이 조계사를 압박해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부처님의 뜻을 펴야 할 도량에서마저 정권의 탄압과 편견 등 인권을 무시한 일이 벌어진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신도회의 반발로 경찰이 조계사에 들어와 한 위원장을 체포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는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은 독재적 오만”이라며 “부처님의 법당에 권력이 난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한, 경찰이 2차 민중총궐기를 불허한 것과 관련 “헌법을 부정하는 집회 원천금지 조치를 거두고 조계사의 중재 조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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