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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현재 교과서 오히려 보수적…자유집필제가 바람직”
등록날짜 [ 2015년10월27일 10시32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국정화 역사교과서 거부 선언을 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7일 “국정화 교과서는 역사를 되돌리는 것이자 학교 교육에 대한 민주적 교육 절차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교육감으로서, 그리고 교육적 책임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반드시 막아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 검정교과서에 대항해 대안교과서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학교 현장에서 민주적 방법에 의해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다는 생각을 한다”며 “인정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자유집필제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SNS)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역사교과서 집필자의 말을 들어보면 철저하게 교육부의 지침에 의해 썼기 때문에 오히려 보수 진영이 주도하는 의견을 100% 반영했다고 한다”면서 “국정화는 현재 검정교과서나 인정교과서의 제도적 검토를 한 교육부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스스로 이를 뒤집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화 고시가 국무회의 의결이나 국회 심의가 아닌 교육부 차관의 전결 사항이기 때문에 한 번 진행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면서 “국정화 교과서가 사용되는 2017년 이전까지 막아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정화 논란의 핵심은 현대사를 긍정적 역사로 보느냐, 부정적 역사로 보느냐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누군가 편견을 가지고 긍정과 부정을 이야기 한 다면 이 분은 역사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이 문제는 학계와 교육계가 얘기해야지 왜 정치권에서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국사편찬위원회가 편향성 논란 불식을 위해 한쪽에 경도된 집필진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는 이명박정부 시절인 2009년 나온 것이고 어떻게 이때 편향적인 교과서가 나올 수 있었겠느냐”면서 “국편이 스스로 자신이 한 일을 뒤집는 것은 잘못한 것이며 다 책임져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 나오지도 않은 교과서를 가지고 너무 심하게 비판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는 "우리는 이미 유신시대 때 국정교과서로 전환하면서 유신과 독재를 미화한 경험이 있지 않느냐"며 "이러한 역사가 있기 때문에 이야기 하는 것이며 아주 근거 없는 주장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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