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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교문위 야당위원, 청와대에 '국정화 중단' 항의서한 전달
등록날짜 [ 2015년10월13일 10시40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이 13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대통령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가장 나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국정화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야당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며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도종환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교문위 소속 야당 위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국가를 책임져야 할 최고통수권자가 불필요한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며 “아버지의 명예회복이든 내년 총선에서 여당 승리를 위한 것이든 대통령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가장 나쁜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친일 독재미화 교과서의 강행을 그 껍데기를 어떤 수사로 포장해도 유신독재로의 회귀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모든 국민의 정신을 지배하겠다는 시도는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아닌 전제국가 군주의 행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교문위 야당 위원들은 국정감사 기간 내내 국정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회와 협의를 요구했으나 정부에서 돌아온 것은 자료제출 거부와 답변회피, 일방적인 국정화 강행뿐이었다”면서 “이는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부친의 과거 친일 행적을 지적한 뒤 “이렇게 만들어진 교과서가 과연 친일과 독재를 비판할 수 있겠느냐”며 “이들이 국정교과서에 집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꼬집었다.
 
설훈 의원은 “교과서 국정화는 히틀러와 일본 제국주의자, 그리고 과거 유신정권이 했고, 지금 북한이 하고 있는 것”며 “국정화 이유로 교과서 좌편향을 주장하지만 국사편찬위원회가 속속들이 검정한 것을 좌편향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 교육부가 좌편향됐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교과서는 부친의 명예회복과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도구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이 저열한 권력자가 되지 않기를 요구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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