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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이가”…홍문종 “靑 안심번호 비판은 ‘개입’ 아닌 ‘의견개진’”
"반기문 10년 외국거주, 국제화 시대에 문제 안 돼"
등록날짜 [ 2015년10월02일 11시16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친박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청와대가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안심번호공천제 합의를 조목조목 비판하고 나선 것과 관련 “우리가 남이라고 볼 수 없다”며 개입보다는 의견개진으로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당내 공천을 놓고 청와대가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안심번호 공천제에 관해서는 당내에서도 폭넓은 공감대가 있었고 청와대의 공식입장이라기보다 구성원 중 한 분이 당에 있었던 분들의 이야기를 반복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원총회에서 특별기구를 만들어 공천제도를 논의하기로 하면서 안심번호 공천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안심번호 제도만 가지고 공천하는 것에 대해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며 “(특별기구에서) 포함해 얘기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아마 폐기된 것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당원 50%와 일반시민 50%씩 해서 상향식 공천을 한다고 그랬을 경우 일반 50%는 안심번호 공천으로 할 수 있다”면서 김 대표의 합의사항과 현재 공천제도의 절충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특별기구의 위원장을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황진하 사무총장이 맡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내 잡음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 “통상적인 경우 절차를 생략하고 사무총장이 하지만 원래는 최고위원회에서 권한을 위임한 것”이라며 “특별기구같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결국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되어있다”고 말해 특별기구 구성을 놓고 계파 간 갈등이 재현될 수 있음을 나타냈다.
 
청와대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대권 불가론’ 발언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차기 대선후보에 염두해 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홍 의원은 “김무성 대표도 훌륭한 분이지만 반 총장도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된 분이고 일각에서는 이런 분을 모셔와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반 총장이 10년 이상 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국내 정치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대선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는 “국제화 시대에 외국에서 살았다고 해서 대한민국을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며 “반기문 후보가 앞으로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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