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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탈당해서 우리랑 손잡자”…천정배 측 내부혼선?
조선일보 인터뷰에선 ‘러브콜’, 파장 확산되자 “그런 적 없다” 부인
등록날짜 [ 2015년09월24일 16시26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천정배 무소속 의원 측 일각에서 새정치민주엽합 혁신위원회로부터 ‘해당행위자’로 지목돼 공천을 받지 못할 위기에 몰린 조경태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 측 관계자는 24일 오전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조 의원과는 신당 창당 선언 이전부터 비슷한 정서를 공유하며 수시로 연락을 해왔다.”며 “조 의원이 아예 탈당을 한 뒤, 우리와 손을 잡고 영호남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조 의원과 다시 만나 영입 제안을 하려고 한다.”며 “새정치연합은 이제 친문 세력 중심으로 철저하게 재편이 되고 있는 과정이라 당에서 정직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살아남기 힘든 것 같다.”며 조 의원의 신당 합류를 요청했다.
 
천정배 무소속 의원(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파장이 확산되자, 천 의원 측은 <조선일보>의 내용을 부인하며 "신당을 추지하는 분들과 조 의원의 영입에 대해 논의한 적도 영입 방침을 정한 적도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천 의원 측은 "개혁적 전국 신당의 중심이 될 새로운 인물들과 접촉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신당 내에서도 내부 혼선이 있는 모양새다.
 
한편 조경태 의원 측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위가 자신을 ‘해당행위자’로 지목하고, 강한 징계를 요구한 데 대해 “뜸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고 발끈하고 나섰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대의원·당원 342명은 지난 7월 말, ‘조 의원이 해당행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징계를 당 윤리심판원에 요청한 바 있다. 이들은 윤리심판원이 조 의원에게 ‘서면경고’ 조치를 했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TV조선, 채널A 등 종편, 라디오 방송 등에 나와 문재인 대표를 비난하며 분당의 불가피성을 주장하는 대목을 문제 삼았다. 
 
조 의원에 대한 징계여부는 다음달 21일 오후 2시에 예정된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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