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4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대학생들의 등록금·취업·주거 삼중고 해결을 최우선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가을학기를 맞은 대학생들은 등록금 걱정이 많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반값등록금과 행복기숙사의 수용률을 30%까지 높이겠다는 공약이 모두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학기에도 대학생 중 14%가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 작년까지 대출총액이 10조 7천억이나 된다”면서 “졸업을 해도 취업이 안되니 상환이 어렵고, 겨우 취업에 성공해도 연봉이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해 취업 후 상환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가 무려 60%에 달한다”고 심각성을 알렸다.
문 대표는 또 “정부가 내년 대학생 임대주택을 2천호 늘리겠다고 하지만 대학생들의 주거난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낮은 금리로 인해 원룸도 전세가 없고 모두 월세인데, 평당 임대료로 따지면 강남의 최고급 아파트보다 비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며 “청년고용의무할당제를 민간 대기업까지 확대하고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하며, 대기업도 사내유보금을 풀어 신규채용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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