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남북대화 정례화를 위한 ‘(가칭)남북협력공동사무국’를 개성에 설치하고, 올 내 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정부는 잃어버린 지난 7년의 남북관계를 조속히 회복하고 장기적, 대국적 전략으로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올 해가 가기 전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열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7.4 남북공동성명 당사자의 후예가 남북의 국정을 담당하고 있다”며 “7.4공동성명의 자주·평화·민족대단결 3대 정신을 되살려 한반도평화, 한반도 공동번영, 한반도 비핵화, 남북교류활성화, 인도적 문제 해결, 이산가족문제 등 남북의 획기적인 새출발을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북측에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남북국회회담을 제안하고 올해 안에 개최하도록 하자”며 이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를 공동대표로 하는 남북국회회담준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요청했다.
또한 “이산가족상봉을 정례화하고 규모도 키워야 하며 남북간 민간교류협력사업을 다시 궤도에 올려놔야 한다”면서 “장관급회담이건 통통라인이건 남북고위급회담의 채널이 정해지면 대화의 정례화와 상설화를 위한 ‘회담에 관한 남북합의서’를 체결하고,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개성에 가칭 ‘남북협력공동사무국’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단절된 군사 핫라인도 복원해야 한다”면서 “평화를 위해 대화를 추진하고, 대화를 통해 더 튼튼한 평화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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