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세월호참사 500일 추모문화제가 28일 오후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추모문화제에서는 세월호 영상 상영과 희생자 형제·자매들이 쓴 편지 낭독, 4·16합창단 공연 등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세월호 500일 사진전과 세월호 진실알기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추모문화제에서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9명의 조속한 수습,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투명한 세월호 인양과정 공개 및 가족 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광주 충장로와 전주 풍남문 광장, 순천 동성공원, 춘천 명동 등 전국 각지에서도 추모문화제가 개최된다.

 

 

주말인 29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추모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을 비롯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홍대 걷고싶은 거리 등지에서 유인물 배포와 1인 피켓 시위를 벌인다. 

 

이어 3시 서울역광장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추모 국민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한뒤 오후 7시 추모 합창제에 함께 할 예정이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시회단체들이 참여한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참사 500일 추모행사와 관련  “가족들이 맹골수로 세찬 여울목에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이 있는 한 참된 치유와 보상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하며 상처 입은 채 합동영결식조차 치르지 못하고 거리에 있다”면서 “4월 16일의 약속, 잊지 않고 행동하여 끝까지 밝혀내겠다던 약속을 지켜달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는 단원고 조은화·허다윤 양과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고창석 씨, 일반인 승객 이영숙 씨와 권재근 씨, 권 씨의 아들 권혁규 군 등 총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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