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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화상경마장 키즈카페 설치는 범죄적 일탈행위"
시민단체들 "청소년 출입시켜 수사받는 도중에도…경악"
등록날짜 [ 2015년08월28일 12시27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마사회가 용산화상경마장 건물에 키즈카페 성격의 복합 문화공간인 ‘(가칭)유니코리아’ 설치를 추진하면서 미래창조과학부로 부터 지원받기로 한 12억원 가운데 8억원이 이미 집행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용산화장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원회와 참여연대 등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28일 “경마도박장 이용객을 확보하기 위해 반사회적, 범죄적 일탈행위를 벌였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다음 달 6일에는 화상경마장 반대 천막농성 600일째를 기념하는 주민 문화제가 예정돼있어 주민들의 반발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청소년을 다수 출입시켜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마사회가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아동·청소년 출입 금지시설에 초대형 키즈카페를 설치하려고 했다는 것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미래부가 12억원에 달하는 예산 지원을 결정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신혁 기자)


이어 “마사회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12억원의 국민세금까지 받아 용산화상경마장 건물 1~7층에 아동과 젊은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키즈카페 설치를 추진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며 “더욱 놀라운 것은 젊은층과 여성층을 화상도박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치밀한 기획 속에서 자행됐다는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익명의 공익제보에 의하면 현명관 마사회장의 취임 직후부터 화상경마도박장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에 따라 마사화 내 전담조직을 두기도 했다”면서 “특히 한국능률협회는 마사회에 ‘아저씨 이미지를 해소하고 젋은층, 여성층을 유도하라’는 컨설팅까지 해준 바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사회가 쓰리디팩토리, SK플래닛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미래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 4월 공고한 ‘2015년도 디지털 콘텐츠 동반성장지원사업’에 [한국마사회 ‘UNICORN FAMILY WORLD’ 차세대디지털콘텐츠 구축사업]이라는 제목의 예산지원을 신청했다”며 “바로 이 사업이 용산화상경마장 건물 1~7층에 유니콘을 주재로 한 키즈카페를 설치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마사회의 지원 신청이 주택가·학교 앞 215m 앞에 위치하여 용산 주민·학부모·교사·성직자들이 3년째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변명을 내놓고 있다”면서 “그러나 제보에 따르면 예산지원 심의 과정에서 그 같은 지적이 제기됐으나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사회가 지난 6월 말 키즈카페 설치를 위해 용도변경 신청을 냈으나 용산구청이 ‘청소년 유해업소 건물에 청소년들도 출입이 가능한 가족형 놀이 여가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판단된다’며 불허하고 영업중단과 서울시 외곽 이전을 요청했다”며 “용산구청의 단호한 불허 및 의사표명 조치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30일에는 용산화상경마장 앞에서 키즈카페 설치 규탄 기기자회견, 용산 화상경마장 반대 천막 노숙농성 600일을 맞이하는 다음달 6일에는 ‘주택가·학교 앞 화상도박장 추방 문화제’를 개최하고 즉각 적인 폐쇄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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