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8일 “창원광역시는 헛된 정치구호”라며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는 안상수 창원시장에 재차 제동을 걸었다.
<뉴시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홍 지사는 이날 오전 간부 공무원들과의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전했다.
홍 지사는 "창원시는 행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18개 시·군의 일원으로 돌아와 통합시 균형발전과 내실을 기하는 것이 최우선 정책이 돼야 한다"면서 “창원시는 경남의 수부도시로 책임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2010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서로 설전을 벌였던 홍준표 경남지사와 안상수 창원시장(사진출처-KBS 방송영상 캡쳐)
홍 지사는 지난달 22일 마산 로봇랜드 사업 등을 놓고 번번이 경남도 발목을 잡는 창원시와 공동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광역시를 추진하려는 정치놀음을 하지 말라”며 안 시장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도는 마산 로봇랜드 조성 등 중단한 창원시와 공동사업을 재개할지 검토하는 것과 별개로 다시 한 번 창원 광역시 추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0일에도 “가출하려는 자식에게 생활비 대주는 부모는 없다”며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는 창원시를 ‘가출하려는 자식’에 비유하며 광역시로 가는 한 도비 지원은 없다고 거듭 목소릴 높였다
안 시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취임 이후에도 핵심 시정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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