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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여성의원 25명 "성폭행 혐의 심학봉 윤리위 제소"
등록날짜 [ 2015년08월03일 17시11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새정치민주연합 여성 의원들이 3일 40대 여성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의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유은혜, 은수미 의원 등 25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학봉 의원이 오늘 탈당 의사를 밝혔지만, 탈당으로 면피할 것이 아니라 당장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면서 “의원직 제명을 위해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에도 “심 의원의 탈당이라는 꼬리 자르기로 끝낼 것이 아니라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김무성 대표의 사과와 윤리위를 통한 심 의원 제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미지 출처 - 새누리당 경북도당 홈페이지 캡쳐) 새누리당 경북도당이 지난달 15일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심학봉 의원을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박근혜정부가 출범하면서 성폭력을 4대 악으로 규정했지만 정부여당이 성폭력 척결은커녕 스스로 성희롱과 성폭력을 자행하고 있다는데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좀 잠잠해지는가 하면 어김없이 불거지는 새누리당 의원의 성추행과 성폭행 사건이 벌써 몇 번째 입니까”라고 분개했다.
 
또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김형태 전 의원의 제수씨 성폭행, 정몽준 전 대표의 성희롱,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캐디 성추행, 김무성 대표의 여기자 성추행 등 이루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피해여성이 2, 3차 조사에서 “성관계를 한 것은 맞지만 온 힘을 다해 저항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 “이렇게 3~4일 간격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피해자의 진술이 왜 조금씩 달라지는지, 사건 이후 두 당사자 간의 전화통화가 없었다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제 3자 등을 통해 다른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수사당국에 촉구했다.
 
아울러 “수사당국은 피해자를 3차례 조사하는 동안 왜 심 의원을 단 한번도 소환이나 조사하지 않았느냐?”며 “심 의원이 사건을 무마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미경 의원은 “믿기지 않는 추악한 행위가 유독 새누리당 안에서만 발생하는 것에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히려 새누리당 안에서 의원직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명 요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은혜 의원은 “새누리당 경북도당이 지난달 15일 심 의원을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면서 “반복되는 성폭행, 성추행을 새누리당 스스로 사고로 치부한다면 더 이상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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